id="tt-body-page" class="layout-aside-right list-type-thumbnail paging-number">
본문 바로가기
한옥 특징과 관련항목

제주도 지역 한옥 시공 방식

by 한옥0413 2025. 4. 5.

 

제주도는 강한 바람, 화산지형, 습한 기후 등의 자연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육지의 한옥과는 다른 독특한 건축 양식을 발달시켰습니다. 제주도 한옥(초가)강풍과 습기에 강한 재료를 사용하고, 낮은 구조와 작은 창을 가진 실용적인 형태가 특징입니다.


1. 제주도 한옥(초가)의 특징

1) 낮고 단순한 구조 ("" 자형이 많음)

🔹 제주도 한옥은 강한 바람(태풍)에 견디기 위해 낮고 단순한 구조로 지어집니다.
🔹 "" 자형(일자형) 구조가 가장 많으며, 일부 "" 자형도 존재함.
🔹 대청마루 없이 방과 부엌이 연결된 형태가 일반적.

🔸 예시: 제주 성읍민속마을 초가, 서귀포 이중섭 고택

 

2) 화산석(현무암)으로 쌓은 돌담 (잣담)

🔹 제주도는 강한 바람을 막기 위해 집 주위에 **현무암 돌담(잣담)**을 쌓음.
🔹 돌담은 바람을 막으면서도 틈이 있어 바람이 적절히 빠져나가도록 설계됨.

🔸 예시: 제주 성읍민속마을 돌담길, 우도 돌담 가옥

 

3) 초가지붕 (억새나 새()로 만든 지붕)

🔹 제주 한옥은 기와가 아닌 초가지붕이 대부분.
🔹 억새나 띠()로 지붕을 덮고,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억새를 새끼줄로 묶음.
🔹 초가지붕은 습기를 흡수하고 단열성이 좋아 제주도의 습한 기후에 적합함.

🔸 예시: 서귀포 쇠소깍 전통 초가, 제주 남원리 초가

 

4) 작은 창문과 두꺼운 벽 (강풍과 습기 차단)

🔹 강한 바람과 습기를 막기 위해 창문이 작고, 벽이 두꺼움.
🔹 벽은 흙과 돌을 섞어 단열 효과를 높이며, 습기를 조절하는 역할을 함.

🔸 예시: 제주 하효마을 초가, 서귀포 정방폭포 근처 전통가옥


 

2. 제주도 한옥(초가)의 시공 방식

1) "잣담" 시공 (바람을 조절하는 돌담)

🔹 현무암을 쌓아 만든 잣담은 강한 바람을 직접 막지 않고, 바람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함.
🔹 담을 너무 높게 쌓으면 오히려 강풍이 넘어올 때 피해가 커지므로 적절한 높이(1m 내외)로 조성.

🔸 예시: 제주 표선 민속마을 돌담길, 성산 섭지코지 돌담 가옥

 

2) 나무 대신 돌과 황토 사용 (목재 사용 최소화)

🔹 제주도는 나무가 귀한 지역이므로 목재 대신 돌과 황토를 적극 활용.
🔹 기둥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벽돌처럼 쌓은 돌담이 주된 구조를 이룸.

🔸 예시: 제주 서귀포 돌문화공원 내 전통가옥

 

3) 초가지붕 고정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묶음 기법 적용)

🔹 초가지붕이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새끼줄을 엮어 촘촘히 고정.
🔹 지붕 경사는 급하지 않고 완만한 형태(30~40도 정도)로 하여 바람을 덜 받도록 설계.

🔸 예시: 제주 김녕 초가, 제주 성읍마을 초가

 

4) 낮은 출입문과 천장 (강풍 차단 효과 극대화)

🔹 출입문과 천장이 낮아 바람이 직접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
🔹 방문을 열면 바로 마당과 연결되는 구조가 많음.

🔸 예시: 제주 세화리 초가, 제주 서귀포 천지연폭포 근처 초가


3. 결론: 제주도 한옥(초가) "강한 바람과 습기를 막기 위한 실용적 구조"

📌 제주도 한옥(초가)은 태풍과 습기에 대응하기 위해 낮고 단순한 구조를 가짐.
📌 초가지붕을 사용하고,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새끼줄로 묶음.
📌 현무암 돌담(잣담)으로 바람을 조절하며, 창문을 작게 만들어 실내 보온성을 높임.
📌 기둥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벽체를 돌과 황토로 만들어 내구성을 높임.

👉 제주도에서 한옥을 짓고 싶다면, 바람과 습기에 강한 설계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